[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24일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문제를 협의하자고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 일본 정부가 주일 한국대사관에 아베 총리 방한에 대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은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서 협의해 왔었다"며 "일본 정부가 주일 대사관에 공식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아베 총리 방한을 위해 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 일본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했다.

아베 총리가 직접 방한 의사를 밝히고 우리 정부에 그와 관련된 공식협의를 요청한 만큼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은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참석 여부는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월 7일 G20 계기에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