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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아파트 놀이터 모래에서 대장균 검출…위생관리 시급"

기사등록 : 2018-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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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어린이 놀이터 모래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30개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시험검사한 결과, 10개 놀이터 모래(33.3%)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어린이가 손으로 만지며 놀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면 방광염·신우염·복막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장 내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유발한다.

이밖에 납(Pb)·비소(As)는 조사대상 30개 놀이터 모래 전체에서, 카드뮴(Cd)은 9개 놀이터 모래에서 검출됐으나 해당 기준에는 적합했다.

어린이 놀이터 자료사진 <사진=한국소비자원>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무의식적으로 평균 평균 40∼200mg의 모래먼지를 섭취·흡입하고, 영유아의 경우 입에 넣기 때문에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이 크다.

소비자원은 "공원·학교 등의 놀이터 모래는 일부 지자체에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아파트 놀이터 모래는 관리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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