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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업무보고] 여가부, 공공기관 직장 성희롱 뿌리 뽑는다

기사등록 : 2018-01-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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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 적극 대처 안전사회 구현" 업무보고
디지털성범죄 대응 종합서비스 지원
5000개 기관 성희롱 실태도 조사

위안부 문제, 시민사회와 기념사업 추진

[뉴스핌=황유미 기자] 여성가족부가 올해 디지털성범죄, 직장 내 성희롱 등 여성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있어서는 시민사회와 함께 기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25일 법무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함께 진행한 '2018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 '성평등 실현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삼았다.

목표의 일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폭력에 우선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상담-수사·삭제·소송지원-사후모니터링'까지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직장 내 성희롱 실태조사에도 나선다. 전국 5000여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조사를 통해 실태를 진단하고 방지조치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직장 내 성폭력 예방교육에 대해서는 실적점검과 관리강화를 통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하에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가칭) 발족 등의 사업을 시민사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여가부는 '화해·치유재단' 존폐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여가부 관계자는 "화해·치유재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향후 존속여부가 논의돼야 한다"며 "관련부처 및 여러 기관 협의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교육분야에 '10대 성평등 체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공기관에서는 '부처별 성평등 실행 목표' 실천을 지원하고, 여성임원 목표제도 도입한다.

이밖에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와 '공동육아 나눔터'도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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