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현대모비스가 중국 사업 부진과 파업, 환율 악재 등으로 2017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영업이익(이하 연결기준)이 전년 보다 29.8% 감소한 2조904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38조2617억 원으로 2016년보다 8.1%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부진은 전체사업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다. 또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도 매출과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에 더해 , 달러 및 위안화 약세 등 불리한 환율과 국내 파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8조 260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A/S부품사업분야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주 ‧ 유럽에서의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6조 8837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자료=현대모비스>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