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25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안철상 대법관(61·사법연수원 15기)을 임명했다.
지난해 7월 여성으로서 처음 법원행정처장에 오른 김소영 대법관은 내달 13일까지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어수선한 법원 내부 분위기를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대법관은 경상남도 합천 출신으로 1980년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부터 마산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법관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대법원, 사법연수원,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법원도서관 등에서 근무한 후 대전지법원장 재직 중 지난 2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과 해박한 법률지식으로 법원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행정법 분야와 민사집행 분야에서 권위자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행정처장은 사법부 인사와 예산, 사법정책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안 신임 처장은 오는 2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한다. 통상 2년 동안 근무한다.
25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안철상 대법관(61·사법연수원 15기·사진)을 임명했다.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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