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황남준 김규희 기자] “밑바닥 현장은 급변하는데 정치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안타깝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세상에 바꿀 게 많은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
충북도지사 자유한국당 공천 후보자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은 26일 세대 교체와 일자리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급변하는 외적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행정가형보다 CEO형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충북을 ‘일자리 특별도’로 만들어 5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특히 “젊음의 역동성으로 새로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고 반 박자 앞서 설계하고 집행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기업 지역 인재 30% 채용 ▲청주 항공단지(MRO) 기업유치 ▲‘노소동락’ 창업 ▲ 중소상인 재기 프로그램 ▲‘푸드트럭’ 관광 상품화 등을 통해 50만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후보와의 일문일답.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소속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 젋지만 강력하게 도전해서 새 이정표 만들 것...CEO형 리더가 필요
- 충북도지사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공천 후보자로 출마 선언을 했다. 출마하게 된 이유는?
▲ 배낭 하나 메고 운동화 신고 1년10개월을 충북 지방 구석구석을 돌았다. 현장에서 뒹구는 청년들을 보면서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의 행복기준, 라이프스타일, 삶의 지향점이 많이 변한 것을 느꼈다. 밑바닥 현장은 급변하고 있는데 정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안타깝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세상에 바꿀 것이 많은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 새로운 시대, 가상화폐, 블록체인,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현실정치에 뛰어들고 싶었다. 도지사는 정무적 행정직이다. 젊지만 강력하게 도전해서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싶다.
- 바람직한 충북도지사는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충북은 인구 163만명 중 청주가 절반이 넘고 충주와 제천 등 모두 3개시 8개군의 도농 복합된 지역이다.
청주는 가장 젊은 도시이다. 도시와 농촌,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급변하고 있다. 그런 곳에서 이제까지 행정관료를 지낸 도지사가 잘 만들어 왔다. 제조업체는 중후장대산업에서 상대적으로 경박단소 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산업구조, 도시구조, 생산기반, 복지문화기반 등을 가지고 과연 미래세대를 대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새 시대에 걸맞게 도농 복합적 발전,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관점에서 이제 CEO형의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 기존의 행정관료 출신 도지사도 잘 해오긴 했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외적인 환경을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행정가형보다 CEO형 리더가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이 역동성, 책임성이라고 생각한다. CEO로서의 효율성과 행정가로서의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
◆ '노소동락' 창업에 인센티브...농촌 6차산업과 연계 새 일자리 창출
-‘일자리 특별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어느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일자리를 만들 것인가?
▲공기업들은 지역 채용기준을 거의 채우지 않고 있다. 30% 권고 기준에 모자란 12%정도에 그친다. 기본적으로 지역내 공기업 공공기관부터 기본적 권고사항을 지키도록 할 것이다. 민간부문에선 사람을 많이 채용하면서 첨단산업으로 가는 기업, 그리고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등을 재조정하면서 기업 유치할 계획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CEO로서 장점을 최대한 살려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서 취업을 강화해 가겠다. 창업부분에서는 노장청이 고루 어우러지는 ‘노소동락 창업‘(은퇴한 어르신과 젊은 청년이 결합하는 창업)의 경우 인센티브를 더 줄 생각이다. 충북투자전문회사를 공약했는데 여기에 우선 투자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겠다. 실패도 스팩이다, 창업했다 실패하는 대학생, 가게 냈다 문을 닫은 소상공인을 위해 ’재기 중소상공인 기업개발원‘, ’재기 중소기업 인재개발원‘을 만들어서 실패한 사람들 재기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푸드트럭 재단’을 전국 최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은퇴자, 청년, 장애인, 사회 소외계층을 같이 매칭을 해 푸드트럭 재단 만들어서 그들이 자립하도록 지원해주고 프드트럭존을 만들어서 뉴욕 도쿄같은 프드트럭존에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 충북 농촌지역에는 6차산업과 맞물려서 새로운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하고자 한다. 4년 동안 새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는 목표로 하고 있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13년 야전 지휘관인 CEO로 책임지는 경영속에서 성장했다. 행정경험은 관료출신보다 부족할지 모르지만 책임감속에서 성장하고 배웠다. 3년반동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에서 근무하면서 13개부처 공공기관에서 파견한 다양한 공무원들과 역동적으로 일을 해왔다.
현장에서 뛰어온 사람으로서 나이로 세대교체를 말하고 싶지 않다. 젊음의 역동성으로 새로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고 반 박자 앞서 설계하고 집행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시대, 노마드시대에 상대적 강점 가지고 충북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호가 바로 설수 있게끔 40대 리더를 꼭 선택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기자 (wnj777@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