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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홍준표 "중소기업 임금 삭감, 대통령 사비로 보전해야"

기사등록 : 2018-01-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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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 행보 이틀째..中企와 대기업 차례로 만나
"법인세 인상 막지 못해 죄송, 기업들 아직도 한겨울"

[뉴스핌=오채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앞으로 우리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해서 한국경제가 더는 침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기업 살리기'의 일환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등을 만나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예산 국회에서 우리당이 법인세 인상을 막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실책을 범한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면 기업에 봄날이 오는 것이 거의 관례였는데 정권이 바뀌고 난 뒤에도 기업들은 아직도 한겨울을 계속 견뎌야 하는 상황이라 저희로서 참 죄송하다"면서 "한국경제가 더 이상 침몰하는 일이 없도록 올해부터 열심히 하겠다"며 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생활정치'의 행보로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정책과 관련한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기획된 것이다.

홍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당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 논의와 관련해 "근로시간 단축은 임금 삭감이 전제돼야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단축하라 했으니 대통령 사비로라도 보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나 일본은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오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다. 베트남에 한국 기업이 만든 일자리만 70만개"라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는 거리로 내몰리고, 중소기업은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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