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주장 심석희를 폭행한 코치가 영구제명됐다.<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여자 쇼트트랙 주장 심석희(21·한국체대)를 폭행한 코치가 영구제명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에게 구타를 가한 A코치의 징계를 1월25일 결정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쉬는 시간에 심석희를 지도자실로 따로 불러 훈계를 하다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코치는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 가해 코치는 심석희가 지도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탈한 심석희는 지난 1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진촌 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참석하지 못했다. 심석희는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빙상연맹은 A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 이사를 새 코치로 합류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