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필요시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25일(현지시간) ECB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빌릴 때 물게 되는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0.00%, 0.25%로 동결했다. 또 시중은행이 하루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치금 금리 역시 마이너스(-)0.40%로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월간 3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된다면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연장하거나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자산매입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상당 기간 만기 도래하는 채권의 원리금을 재투자하고, 필요할 경우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잠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결정 배경과 관련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