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 선보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플릭사비'가 지난해 해당 시장에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2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젠이 발표한 실적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전체 베네팔리의 유럽 매출은 3억7080만달러(한화 약 3952억원)로 2016년보다 269% 증가했다. 또 플릭사비 유럽 매출은 900만달러(한화 약 96억원)로 앞선 해10만달러(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바이오젠 2017년4분기 상품 매출 실적(잠정) <자료= 회사 공시 자료> |
바이오젠 2017년 전체 상품 매출 실적(잠정) <자료= 회사 공시 자료> |
베네팔리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2016년 2월 유럽에 출시됐다. 유럽시장 '퍼스트 무버'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두 번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에렐지'보다 허가가 1년4개월정도 빨랐다.
플릭사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2016년 8월 유럽에 출시됐다.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지역단위 입찰을 수주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나, 퍼스트무버인 램시마(셀트리온)에 크게 못미친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