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채윤 기자] 6.1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실시한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29.1%를 기록, 서병수 현 시장(23.5%)을 앞질렀다.
26일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2일 나흘 동안 부산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신뢰수준은 95%에서 표본오차 ±3.5%다.
오거돈, 서병수 두 후보에 이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13.1%), 박민식 자유한국당 전 의원(5.4%), 정경진 전 부시장(4.1%),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3.7%), 최인호 민주당 의원(3.5%), 박재호 민주당 의원(2.7%), 이성권 바른정당 부산시당 위원장(2.3%) 등의 순이었다.
<자료=돌직구 뉴스 제공> |
오 전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 지역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오 전 장관은 지역별로 문재인 대통령의 의원시절 지역구를 포함하는 강서 낙동권(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북구)에서 31.0%를 기록했다. 부산의 4대 권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층의 효과가 그대로 오 전 장관에게 흡수됐다는 의미다.
반면 서 시장은 중동부 도심권에서 30.9%로 4대 권역에서 지지층이 가장 많았다. 금정구, 해운대구,기장군 권역에선 오 전 장관이 29,.7%, 서 시장이 26.8%였다. 오 전 장관이 2.9%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오 전 장관(35.3%)이 우위를 보였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서 시장이 각각 30.7%, 38.2%의 지지율을 보이며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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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9.0%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33.4%, 국민의당 2.7%, 바른정당 4.6%, 정의당 2.8% 등의 순이었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