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정한 기자]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내 민주평화당 창당파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현역 의원 16명을 포함한 발기인 2485명으로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 = 민주평화당> |
민평당 창당추진위 조배숙, 최경환, 장정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화했다. 현역 의원은 종래 창추위에 이름을 올린 의원 18명 중 이상돈, 박주선 의원을 제외한 16명이 참석했다.
2.4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돈 의원은 안철수 대표측에 징계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발기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중재파인 박주선 의원은 다른 중재파 의원들과 공동보조를 맞추기 위해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등 국민의당 원로 고문단 16명이 참여했고,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시안군수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87명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정호준, 부좌현 전 의원 등 원외 지역위원장 33명도 참여했다.
발기인대회 후 발족하는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현 창추위 대표인 조배숙 의원이 맡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창추위는 "오늘의 출발은 민평당 열차의 개문발차를 위한 기본 엔진을 다는 것"이라며 "다 완성된 건 아니다. 지금부터 많은 분들이 결정하고 참여해줄 것으로 우리들은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중재파 합류 여부와 관련 "중재파가 내건 사퇴 조건이 무망하게 돌아갔으니 중재파 의원들도 결단의 시간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들이 계속 접촉하고 있고, 시기의 문제일 뿐 그분들이 현명한 판단하고 합류할 것"이라고 했따.
그는 안 대표의 직후 징계 당무위원회 재소집에 대한 대응과 관련 "대응이랄 게 있겠는가. (당원권을) 정지당하면 정지당하는 것"이라며 "영광의 훈장"이라고 일축했다. 당무위원 중 창당파인 조배숙, 유성엽, 최경환, 장정숙 의원은 당무위 불참을 검토중이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