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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라면 브렉시트 협상서 EU에 강경한 태도 취했을 것"

기사등록 : 2018-01-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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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 자신이라면 EU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방영된 영국 ITV와 인터뷰에서 자신이라면 브렉시트 협상에서 "다른 태도를 취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EU와 협상에서 더 강경해져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양측이 결속을 과시한 지 3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건드렸다고 해석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공개적인 '비평'은 메이 총리의 입지를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영국 보수당 강경파로부터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강경파 일부 의원들이 메이 총리의 퇴진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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