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문 대통령,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례 기자 임명(상보)

기사등록 : 2018-01-29 11: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28년 기자 활동…"보다 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정부 의지"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대변인으로 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를 발탁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9일 "문 대통령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 전 한겨레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사진=청와대>

김 신임 대변인은 1963년생으로,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에서 자랐다.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정치부 기자와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그리고 선임기자를 거쳤다.

2016년 최순실 게이트 사건 당시 여러 건의 특종 기사를 쓰면서 이름이 알려졌고,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가 출범 후 문재인정부의 대(對)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정부의 대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 평창 올림픽, 남북 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윤 수석은 "김 신임 대변인 발령은 2월 2일자다"며 "다만, 인수인계 등을 위해 출근은 내일부터 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