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한국과 중국이 2월 2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국 공동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중단됐던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약 1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2일 오후 2시 중국 북경에서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열린다.
한국에선 김동연 부총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과 대외경제국장, 경제정책국장뿐 아니라 외교부와 산업부 등 관계부처 담당 국장도 참석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
중국에선 허리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허리펑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외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제사 등 관련 기관 사장(국장급)도 배석한다.
두 나라는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공동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 구상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연계 방안도 논의한다.
한편 이번 경제장관회의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후속조치로 열린다. 두 나라는 지난해 말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재개하고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