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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찰, 이중근 부영 회장 오늘 재소환‥출석여부 '주목'

기사등록 : 2018-01-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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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이유로 전날 검찰 소환요구 불응

[뉴스핌=이보람·김준희 기자] 한 차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에 모습을 나타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부영]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10시 이중근 회장을 전일에 이어 재소환한다.

검찰은 당초 이 회장을 지난 29일 오전 10시 조세포탈 등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소환 예정 전날인 28일 오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 측은 출석연기신청서를 통해 추후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미 24일에 소환통보를 한 만큼, 소환조사 준비 시간이 충분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별다른 급박한 사항이 없을 경우 그대로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소환 예정시각까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이 회장 측에 곧바로 이튿날인 오늘 재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이 회장 측이 거듭된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이 회장이 부인 명의 유령회사를 통해 100억원대 탈세와 비자금 횡령 등을 저질렀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재소환 당일인 30일 오전 8시 46분께 이 회장이 탄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빠져나왔다. 다만, 부영측은 이 회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다"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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