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웅진씽크빅(대표 윤새봄)은 29일 미국 실리콘밸리 에듀테크(EduTech) 기업인 ‘키드앱티브’(Kidaptive)에 500만달러(한화 약 54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웅진씽크빅, 키드앱티브 로고. <사진=웅진씽크빅> |
이번 투자로 웅진씽크빅은 ‘키드앱티브’ 지분을 10% 취득하게 됐다.
‘키드앱티브’는 스탠포드 대학 등이 공동 투자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IT분야에 특화된 기술 외에도 교육데이터의 해석과 활용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산업을 일컫는다.
웅진씽크빅은 2월 1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북클럽 AI 학습코칭’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키드앱티브’와 함께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북클럽 AI학습코칭’은 웅진북클럽 회원들이 학습 과정에서 보인 행동 패턴과 학습역량을 기반으로 한 오답 원인 등을 분석해 주는 서비스다. 습관분석, 문항분석 AI프로그램을 이용해 산출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학습습관 개선과 맞춤학습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습관분석 프로그램은 개인별 학습 행동패턴 분석을 통해 고쳐야할 학습습관을 데이터 기반으로 알려준다. ▲습관적으로 문제를 찍는 행동 ▲틀린 문제가 나오면 그 뒤에 문제를 건너뛰는 행동 ▲틀린 문제를 다시 풀지 않고 넘어가는 행동 등 성적 향상을 위해 꼭 고쳐야 할 습관을 6가지 항목으로 나눠 분석한다.
문항분석 프로그램은 개인별 학습역량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학습한 문제를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이는 앞으로도 오답을 낼 확률이 높은 문제들이기 때문에 틀린 원인을 분석해 다시 틀리지 않도록 맞춤 학습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독서와 학습의 융합프로그램 ‘웅진북클럽’의 스마트 학습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4만여 명 학습자로부터 얻는 하루 1100만건 이상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키드앱티브’와 함께 공동 개발해 왔다.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는 "그동안 스마트 학습 시장을 선도했던 역량과 경험, 그리고 키드앱티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