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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작년 영업익 981억…전년比 70.6%↑

기사등록 : 2018-0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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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확대 '자동차 헤드램프·모바일 제품' 덕분
올 1분기 실적도 '성장'…매출 가이던스 '2700~2900억원' 목표

[뉴스핌=양태훈 기자]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조1104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직전년도 9538억원 대비 16.4%,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575억원 대비 70.61% 늘어났다.

당초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가 매출 1조1134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자동차 등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며 "영업이익도 자동차 헤드램프 양산, 모바일 제품향 매출 확대,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경기 안산 서울반도체 회사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2864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년도 동기 2415억원 대비 17.06% 증가했지만 전분기 3045억원 대비해서는 7.1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직전년도 동기 199억원 대비 0.5% 늘었지만, 전분기 306억원 대비해서는 34.64%나 줄어들었다.

서울반도체는 "2016년 대비 조명과 IT부문의 매출이 10% 이상 개선, 자동차 부문도 20%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220·370볼트(V)의 고전압에서 사용이 가능한 아크리치 엠제이티와 반도체 패키지가 필요없는 와이캅, 순차 구동으로 비용과 부피를 20% 이상 줄일 수 있는 아크리치 나노 드라이버 등 차별화 제품에서도 매출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분기 매출 가이던스(전망)는 2700~2900억원 사이를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반도체는 "2018년에도 업계 성장률을 상회하는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썬라이크(자연광 LED)와 같은 차별화 제품의 매출을 확대하고 자동차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율을 확보하겠다"며 "자동차 인테리어용 램프에도 썬라이크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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