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기가 30일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8385억원, 영업이익 3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직전년도 6조330억원 대비 13.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직전년도 244억원 대비 1155.0%나 증가했다. 당초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의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가 매출 6조8780억원, 영업이익 309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 이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와 애플에 공급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인쇄회로기판(RF-PCB)의 물량이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1068억3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27.7% 증가한 1조7170억원, 당기순이익은 644억9600만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보통주 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8%이고, 배당금총액은 568억311만5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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