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와 재정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번 달 반등에 성공했다.
맨해튼 5번가의 쇼핑객들 <사진=블룸버그> |
콘퍼런스보드(CB)는 30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123.1을 웃도는 수치다.
12월 수치는 122.1에서 123.1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129.5까지 오른 바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경제 확장 속에서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임금 상승과 주택과 주식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증가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8% 증가해 3년간 가장 큰 폭의 확장세로 경제를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책임자는 "소비자들은 2017년 말 탄탄한 성장 속도가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