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58조3900억원, 영업이익 14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전분기 대비 전사 기준 감익을 보이겠지만 이는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실적 감소 영향이다"며 "올해 1분기 반도체부문과 IM(스마트폰 등 모바일)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반도체부문에 대해서는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11라인을 카메라이미지센서(CIS)로 전환할 때 예상되는 1분기 D램의 출하량 감소를 반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이상은 반도체사업부가 담당한다"며 "2분기 이후 D램 출하량은 오히려 더욱 성장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2조93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갤럭시 A8 판매량이 나쁘지 않았고, 갤럭시 9 출시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패널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50%, 68%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김 연구원은 북미 거래선 판매 부진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을 이유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