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지난해 코스닥시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 등의 신규상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공모액을 달성했다.
<자료=한국거래소>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모두 99사였다. 공모액은 3.5조원 규모로 전년보다 60% 늘어 역대 최대액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최대 공모규모인 셀트리온 헬스케어(1조88억원)와 제일홀딩스(4219억원) 두 사가 상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상장기업의 연말 시가총액은 공모가 대비 평균 85% 상승했다. 특히 바이오 업종의 신시장 진출, 신약개발 등 실적 개선 기대감과 IT 및 반도체 업종의 4차 산업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도 단연 바이오(159.7%) 였다. 뒤이어 반도체(102.0%), IT(92.6%)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업종은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가로 앱클론이 최고수익률(557.0%)을 기록했으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64.9%), 아스타(147.5%), 피씨엘(116.9%)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 등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하나머티리얼즈(208.3%), 코미토(97.3%) 등의 주가가 올랐다.
IT업종에서는 제조업과 IT기술 융합에 대한 관심으로 스마트공장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320.0% 상승했다. 뒤이어 자동차전장 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164.9% 올랐다.
반면 지난해 5사가 상장한 화장품 업종은 중국 사드 이슈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수익률이 약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