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2-02 10:52
[뉴스핌=나은경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월 한달 동안 서울~강릉 구간 KTX 운행 횟수를 3배 가량 늘린다.
2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강릉(경강선) KTX 운행 횟수가 하루 편도 51회로 확대됐다. 지난 달까지 경강선 KTX는 주중 편도 18회, 주말 편도 26회 운행됐다.
코레일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T2)~강릉 16회, 서울~강릉 10회, 청량리~강릉 10회, 상봉~강릉 15회 운행키로 했다.이번 운행횟수 조정은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수송지원을 위해서다.
경강선 운행횟수 조정으로 현행 KTX,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 계획도 일부 조정된다. 이는 올림픽 기간 KTX 운행이 평시보다 많아짐에 따라 열차 경합을 피하고 선로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일반열차와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도 조정된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왕복 4회), 관광열차 정선아리랑 열차의 시·종착역은 한 달 동안 만종역으로 바뀐다. 경춘선 전동열차 중 일부는 이미 지난달 26일부터 청량리에서 상봉으로 시·종착역을 변경해 운행 중이다. 오는 3월 다시 청량리역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경강선의 KTX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전동열차나 일반열차가 일부 지연될 수 있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수송지원인 만큼 열차운행조정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