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코스피 시장이 1.6%대 하락을 기록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15포인트, 1.68% 하락한 2525.3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65선에서 출발해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2525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HTS>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7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9억원, 28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363억원, 비차익이 1583억원 순매도로 총 19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85%), 철강및금속(-2.98%), 증권(-3.33%)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1.48%), 의료정밀(0.75%), 은행(0.4%)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26% 하락한 23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2.96%), LG화학(-4.3%), 삼성SDS(-3.52%)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3.66%), 현대차(1.25%) 등 현대차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시장에 위험자산에 대한 우려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오늘만해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4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일단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이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73포인트, 0.96% 하락한 899.47포인트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638억원, 기관이 22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8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3.89%), 바이로메드(3.22%) 등이 올랐고 티슈진(-4.75%), 로엔(-2.06%) 등은 하락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