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KTB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판호 발급과 신작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HOLD(유지)'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
KTB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7% 감소한 980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1281억원을 밑도는 수치다. '리니지2 레볼루션(L2R)'의 한국·동남아 매출이 하락하고, 북미·유럽 출시 성과도 예상보다 저조해 마케팅비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테라M’ 또한 퍼블리싱 게임으로 공헌이익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테라M’의
일매출은 출시 초기 8억~10억원으로 추정되나, 현재는 3억~5억원으로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견조한 이유는 판호 발급과 신작 공개 행사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2R의 중국 일매출을 2분기 50억원, 3분기 30억원, 4분기 20억원으로 가정하고 올해 신규 게임의 평균 일매출을 25억원으로 추정치에 반영해도, 다른 지역에서 L2R의 매출 감소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20% 하회한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미 24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판호 발급 시점과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 시기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으나, 단기 모멘텀으로만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