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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폭설에 승객 250명 발 묶여

기사등록 : 2018-0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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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활주로 제설작업 완료..항공기 정상 이‧착륙 중

[뉴스핌=서영욱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린데 따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엔 오전 7시 기준 승객 250여명이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여 있다. 

제주공항은 지금 대설주의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눈은 소강상태지만 다소 눈발이 날리고 있다. 누적적설량은 6.4㎝다. 

주활주로와 주요 유도로 제설작업은 완료한 상태다. 오늘 운항예정 항공편은 총 458편(정기 424편, 임시 34편)이다.

오전 6시41분 인천발 진에어 항공편이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했다. 오전 7시02분 제주발 대한항공 항공편도 정상 이륙했다. 

눈이 내린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들이 이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토부는 제주지역에 강풍과 대설 특보발령으로 지난 3일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하지만 급격한 기상 악화로 지난 4일 밤까지 계획된 잔여편 38편 중 24편은 결항됐다. 김포행 중 11편, 대구행 1편은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변경해 수송했다. 

심야시간에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승객들은 항공사에서 마련한 전세버스 39대를 타고 귀가했다. 

지난 밤새 제주공항 내 체류객은 250여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내 난방을 가동하고 모포와 매트리스(250세트), 생수를 배포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비상사태를 대비했다. 

오전 7시 기준 제주공항 체류객 중 150명은 7시40분 출발예정(국제선)이다. 국내선 체류객 약 100명은 여객청사 내 대기하고 있으며 분산수송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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