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텐)'에서 전화 수신 시 화면이 최대 10초간 켜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X 사용자 일부 사이에서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휴대전화가 울렸을 때 터치스크린이 최대 10초간 켜지지 않고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이 시간 동안 스크린상의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 사용자는 애플의 지원 페이지에서 "아이폰X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벨소리가 시작되지만 6~8초 뒤에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수 백명의 다른 고객들이 이 글의 하단에 달린 "저도 이것이 궁금합니다" 버튼을 누른 상태이며 애플의 고객 지원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온 상황이다.

한 사용자는 커뮤니티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보지 못할 때가 종종 있고, 그것(수신 전화)을 들을 수 있을 뿐"이라며 "다른 때에는 상당한 지연이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보고된 문제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X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