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경기 광명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2000명을 넘어섰다.
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한 이용자수가 지난 2일 2000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2000번째 이용객을 대상으로 국제선 무료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광명역 입점 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함께 진행됐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2천번째 승객 전관수씨(가운데) <사진=한국철도공사> |
2000번째 이용객이자 이벤트 당첨자인 전관수씨는 동대구역에서 KTX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다.
전씨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게 됐다”며 “무료 항공권까지 받게 돼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당첨 소감을 말했다.
코레일 측은 빠른 수속절차를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장점으로 꼽는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진에어가 입점해 있다. 터미널 이용객은 입점한 항공사에서 체크인과 수하물탁송, 사전 출국심사를 거친 후 전용 리무진공항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용통로를 이용하면 빠른 출국이 가능하다.
코레일 측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일평균 198회 KTX가 정차하고 사당역에서 2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수도권 남부지역과 지방 여행객들로부터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진에어 고객들은 예약항공권을 사전에 확인하거나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문의해야 한다. 진에어는 오는 3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서비스를 개시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보안인증관계로 미주노선 탑승수속은 오는 6월부터 가능하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감사행사를 준비해서 여행객들의 즐거움을 더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항공사들과 함께 KTX, 공항버스를 결합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