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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을 헤쳐나간다, 6인의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으라차차 와이키키' (종합)

기사등록 : 2018-0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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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고원희, 김정현, 정인선, 손승원, 이주우(왼쪽부터)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지은 기자] 불운이 따르는 3명의 남자와 3명의 여자가 그리는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웃음을 장전하고 시청자들을 찾아올 준비를 마쳤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민 PD, 김정현, 이이경, 송승원이 참석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김정현(강동구 역),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이이경(이준기 역),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손승원(봉두식 역)이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골 때리는 포복절도 청춘 드라마이다.

이날 이창민 PD는 “젊은 친구들과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분으로 했다”며 짧은 기획의도를 밝혔다.

손승원, 김정현, 이이경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어 “드라마가 시트콤의 느낌이라 저에게 도전이었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를 알아보고 싶었다. 드라마 연출을 쭉 해왔던지라, 억지로 웃음을 강요하기보다 밤늦은 시간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은 “와이키키 게스트 하우스의 CEO이고, 불운이 많이 따르는 캐릭터이다. 불운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보신다면 더욱 재미있을 드라마”라고 말했다. 또 손승원은 “두식이는 세 친구 중에 가장 순수하고 약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연애 경험도 없는, 하얀 도화지 같은 인물이다. 이와 함께 여우같은 면도 있다. 작가 지망생인데 에로 영화 시나리오를 쓰게 돼서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선은 “제가 맡은 한윤아는 갑작스레 와이키키 하우스에 등장해 눌러 사는 인물이다. 싱글맘 이기도 하고, 가진 것도 없고 가진 능력도 없는 민폐형 캐릭터이자 캔디형 인물”이라고 말했다.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어 그는 싱글맘 역할에 대해 “걱정이 앞섰다. 겪어보지 못한 부분이라 주변에 많이 여쭤봤다.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겁게 슬프게 담으려고 하진 않았다. 솔이와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싱글맘이 괜찮게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창민 PD는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직접 뽑았다. 공정한 기회로 이 친구들을 뽑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너무 무거운 소재를 다루거나 사회적인 문제 이슈를 건드리기보다, 현실에 있을법한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요근래 코믹한 역할을 맡았다. 이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실생활도 원래 코믹한데, 연기에 있어서도 코믹한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졌다. 이번에 한발 더 나아가서 코믹의 끝을 찍어보고 싶었다. 촬영장에서도 ‘유작인가’라는 말이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재미있게, 배꼽 잘 잡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이경, 고원희, 김정현, 정인선, 손승원, 이주우(왼쪽부터)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더욱이 이창민 PD는 “몸은 힘들지만 현장이 재밌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보다 피로도가 적다. 김정현이라는 배우는 이 친구 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동구라는 역할이 잘 맞는 것 같다. 충분히 잘 소화하고 있다. 보시면 전 작품이 생각나지 않으실 것”이라며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춘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남자버전의 ‘청춘시대’로 불리고 이미 비교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 PD는 “‘청춘시대’라는 좋은 작품에 비교가 되는 것은 기분 좋은 유쾌한 일인 것 같다. ‘청춘시대’는 여자 중심의 얘기였다면 ‘와이키키’는 남자 중심이라 비교가 되는 것 같다. 비슷한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내용이나 코드가 달라서 느낌은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승원은 “둘 다 좋은 작품인데,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조금 더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 아무 고민도 없이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다. 남자판 ‘청춘시대’라기 보다, 다른 매력들이 많다. 저희만의 작품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창민 PD는 “오늘 이 자리에 꼭 와야 할 배우가 있는데 바로 3개월 된 솔이라는 아기다. 솔이가 상당히 귀엽다. 여기에 올 수 없어서, 말도 못하는 아기이기 때문에 못왔다. 드라마에서 아기를 보는 매력도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추운데 밖에 나가지 마시고 꼭 본방사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16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오늘(5일)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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