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월 서비스업 경기가 강한 호조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게 번진 가운데 서비스업 경기가 2005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스타벅스 <사진=블룸버그> |
5일(현지시각)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 지수가 59.9를 기록해 전월 56.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약 13년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 항목도 호조를 이뤘다. 고용 지수가 61.6을 기록해 199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신규 주문 지수 역시 62.7로 7년래 최고치에 올랐다.
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비제조 부문 경기가 강한 반등을 보이자 시장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수요 증가와 경기 향상의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날 블룸버그는 특히 신규 주문이 1997년 중반 이후 두 번째로 커다란 성장을 이룬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에 따라 자본 지출이 늘어나는 정황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강한 청신호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