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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불법 도박 사이트 경찰에 적발...폐쇄조치

기사등록 : 2018-02-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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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운영자 등 4명 구속...시스템 개편하다 덜미

[뉴스핌=이성웅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스포츠도박사이트 운영자 A(37)씨와 서버관리자 B(37)씨 등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경찰은 또 1000만원 이상 고액 베팅자 6명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통장대여책 D(44)씨 등이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이달 초까지 강원도 원주에 사무실을 차리고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그동안 200여명의 회원들로부터 180억~200억원가량의 배팅액을 입금받아 1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 시즌 전까진 외부 홍보 없이 지인 연결을 통해 회원을 모집해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그러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홍보해 회원들을 모집하다 지난 2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올림픽 경기 결과와 국가별 금메달 취득 개수 등에 베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평창올림픽과 관련된 불법 도박 사이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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