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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50대 사장으로 세대교체

기사등록 : 2018-02-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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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철·최영무 삼성화재 부사장 내정

[뉴스핌=김승동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50대 사장’으로 전면 세대교체한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내정자(좌),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내정자(우)<사진=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생명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현성철(58) 삼성화재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현 대표이사인 김창수(63)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결정이다.

현성철 후보는 삼성SDI 구매전략팀장과 마케팅실장,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삼성금융 계열사의 맏형 격이다. 삼성생명 사장 중 삼성 금융계열사 대표를 지내지 않고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바로 오는 경우는 드물다. 이번 삼성생명의 사장 인사는 그만큼 세대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아울러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도 이날 임추위를 열고 자사 최영무(55)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추대했다. 안민수(62) 사장이 물러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인사다.

최 사장 후보는 삼성화재 인사팀장과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화재측은 회사 내에서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고 핵심 보직을 맡아 온 최 후보가 사장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삼성생명·화재는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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