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수서고속철도 이용객은 열차 안에서 올림픽 경기를 편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
8일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SR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무선인터넷 사용량을 40TB에서 100TB로 1.5배 확대한다.
무선인터넷 사용량 확대 정책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또 열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SRT-Hiwifi’에 접속하면 SRT 탑승객들은 올림픽 관련 영상을 제한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SRT-Hiwifi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와 광고, 공공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제도는 이용객들이 올림픽 현장 분위기를 열차 내에서 부담없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또 무선인터넷 사용량 확대로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의 용기와 투지를 응원하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것이 SR 측의 설명이다.
SR은 오는 4월까지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패턴을 분석해 올 상반기 중 무선인터넷 이용량을 획기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SRT 이용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승호 SR 대표이사는 “SRT 열차 내 무선인터넷 용량을 증설하고 SRT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고속철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