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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4Q 실적 기대치 밑돌아…목표주가↓"

기사등록 : 2018-02-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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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형락 기자] 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CJ제일제당의 식품 부문 수익성이 대폭 하락하면서 컨센서스를 밑도는 4분기 실적 발표했다"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소재 식품 수요가 준 탓에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14.7% 늘어난 4조2911억원을 기록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1504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줄었다. 식품 부문 부진이 두드러졌다. 소재 식품 부문은 수요 감소 영향으로 2016년 4분기 35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는 62억원으로 줄었다. 한 연구원은 "이른 추석 효과, 소재 식품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부문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바이오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4.2%, 64.9% 증가한 6657억, 679억원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트립토판 판가 상승과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 덕분"이라며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 식품 부문의 수익성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기저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CJ제일제당의 현재 주가가 올해 기준PER(주가수익비율) 16배 수준으로 음식료 섹터 평균 대비 할인 상태"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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