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화재발생 시 대피로를 찾을 수 있는 알바생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의 아르바이트 소방교육 <사진=뉴시스> |
9일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알바생 44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근무 중 화재 대피경로와 비상구 위치를 숙지했냐는 질문에 33.5%만이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41.0%는 '대충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다', 14.6%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응답했다. '전혀 모른다'는 답은 10.9%였다.
화재에 대비한 알바생 근무환경도 열악했다. 스프링클러나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이 제대로 갖춰 있는지 묻는 질문에 '관련 규정에 맞춰 갖추고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응답은 29.0%에 그쳤다. '소화기 등이 있지만 규정·규격에 맞는지 모르겠다'가 37.2%,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가 32.3%였다.
화재 등 사고시 행동요령을 사전에 교육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사측에서 정식 안전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16.5%에 불과했다. '행동요령을 말해준 적이 있다'는 16.8%였다.
반면 '정식교육은 없었다'는 36.6%, '따로 교육받은 적도 없고 행동요령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는 30.0%로 각각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