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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GM으로부터 증자 협조요청 받았다"

기사등록 : 2018-02-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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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차관, 국회 기획재정위 출석해 답변

[뉴스핌=조정한 기자] 정부가 한국지엠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를 진행 중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증자 관련 협조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배리 앵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나 어떤 얘기가 오갔느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한국지엠의 현재 경영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어 '금융·증자 등과 관련 정부의 지원 가능성 얘기가 있었느냐'는 추 의원의 추가 질의에 "그렇다. 대략적으로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에 GM의 증자요청설이 퍼진 후 정부에서 GM의 증자요청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엠 2대 주주(17.02%)인 산업은행은 증자 요청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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