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대보건설이 올해 경영목표로 수주액 1조2000억원, 매출 81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대보건설은 창사 이래 최초로 한해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대보건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을 9일 발표했다. 올해 경영 슬로건은 ‘성장기조 유지와 내실강화 경영’이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민간개발사업 조직 강화 및 사업다각화 ▲민자사업 및 기술형입찰 선별참여 강화 ▲노후 환경인프라시설 개량사업 시장 진입 ▲공공부문 수주 역량 강화가 올해 추진할 세부전략으로 포함됐다.
수주액 1조원을 넘긴 대보건설은 환경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이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창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는 대보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사업이다.
민간개발 부문에서는 3700억원을 수주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목표 수주액의 30%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자사 브랜드 '하우스디(hausD)'의 설계와 상품 차별화로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사업들을 수주해왔다. 대보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호텔, 오피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수주목표를 8300억원으로 세웠다. 대보건설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사 수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공공 아파트 외 고속도로, 철도, 항만, 복선전철, GTX, 트램(tram)으로 영역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 대보건설 측의 설명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환경오염 해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상·하수 시설 개선처럼 노후 환경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공공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 관련 연구 개발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