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11일 발생한 규모 4.6(리히터)의 포항 지진은 한국에서 감지된 역대 지진 18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에 갈라진 포항시내 건물 내벽 /이형석 기자 leehs@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감지된 포항지진은 북한을 제외한 한반도 역대 지진 1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4.6 지진은 지난 1994년 4월22일 경남 울산 남동부 해역에서도 감지된 바 있다.
지금까지 관측된 한국의 가장 강한 지진은 2016년 9월12일 발생한 경주지진(5.8)이다. 지난해 11월15일 포항지진(5.4)이 역대 2위다.
이어 ▲1978년 경북 상주, 경북 울진 각 5.2 ▲2014년 충남 태안, 2016년 경주 각 5.1 ▲1978년 충남 홍성, 2003년 백령도, 2016년 울산 각 5.0 규모의 지진이 상위권에 분포한다.
지진규모별 예상 피해는 ▲4~4.9 집이 흔들리고 창문 파손 ▲5~5.9 가구가 움직이고 서 있기 어려워짐 ▲6~6.9 구조물 피해 발생 ▲7~7.9 지표면 균열 및 건물 기초 파괴 ▲8~8.9 교량 등 대형 구조물 파괴 및 산사태 발생 ▲9 이상 건물 전면적 파괴, 단층현상 등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11일 포항지진 후 유감신고 1462건이 접수됐다. 대피하던 대학생 등 4명이 경상을 입었고 건물 외벽 및 차량 파손 신고 등이 20여건 들어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