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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판 안현수’ 티모페이 랍신, 바이애슬론 男 10km 16위

기사등록 : 2018-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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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이 9위를 기록했다.

티모페이 랍신(30)은 2월11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에 출전, 24분22초6으로 16위에 자리했다.

티모페이 랍신이 평창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9위에 그쳤다. <사진= 뉴시스>

바이애슬론의 승부처는 사격이다. 총 10발을 쏴 표적을 놓칠 경우 150m의 벌칙 코스를 돌아야 한다. 랍신은 복사(엎드려 쏴)서 5발은 명중시켰지만 입사(서서 쏴)에서 1발을 실패, 벌칙주로 150m를 추가로 부여받아 24분22초6을 기록했다.

그는 ‘러시아판 안현수’ 이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 대표로 활약, 월드컵 통산 2회 우승 등 국제대회 정상에 6차례나 올랐다. 하지만 러시아 대표팀 선발 당시 코치진 간의 파벌 문제로 인한 등으로 한국 귀화를 선택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대회 최고의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하기 위해 ‘평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중 국적자와 귀화 선수가 총 21명이 포함됐다. 전체 선수단 145명의 14.5%다. 4년 전 소치때는 화교 3세 공상정(쇼트트랙)이 유일했다.

랍신은 지난해 5월 무른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한때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재활에 성공했다. 그는 올 시즌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1차 대회 스프린트 10㎞에서 13위, 3차 대회에서는 8위에 올라 연이어 한국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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