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울시가 올해 총 1757억원을 들여 어르신맞춤형일자리 6만8000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
국가·시·구 예산 총 1757억원이 투입되는 올해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소득도 올리고 노후도 보장할 수 있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노노케어(老老care)나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유형이다. 올해 사업량 중 80%에 달하는 총 5만4364개 일자리가 배정됐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전체 사업량의 14%에 해당하는 총 9777개 일자리가 배정됐다. 유형은 아파트 및 지하철 택배나 쇼핑백제작 등 공동작업, 식품 제조 및 판매 등이다.
기초연금 미수급자도 참가할 수 있으며 보조금 외에 수익금이 주어지므로 추가 소득도 올릴 수 있다.
인력파견형 사업은 3082개 일자리가 배정됐다. 만 60세 이상 노인(기초연금 미수급자도 가능)에게 민간 취업을 알선하거나 단기 인력파견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환경에 적합한 틈새 노인일자리도 발굴한다. 소득을 올리고 안전도 보장되는 폐지수집 노인 사업을 확대하고 공공자전거(따릉이) 관리 모니터링 사업도 신규 운영한다.
2016년 70명으로 시작한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올해 13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우리동네 아이돌봄기동대는 급한 일이 생긴 부모를 대신해 같은 동네 노인이 아이를 돌봐주는 어르신일자리다.
어르신 일자리 참여 희망자는 관할 구청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김혁 과장은 “어르신일자리는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사회의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