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삼성증권은 "SK케미칼이 세계적 백신업체 사노피 파스퇴르와 백신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전날 SK케미칼이 사노피 파스퇴르를 대상으로 1억5500만달러 규모의 세포배양방식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 수출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기존에 사노피 파스퇴르와 체결했던 백신 기술 수출 계약의 후속 R&D 성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세계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업체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SK케미칼의 세포배양방식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을 활용해 범용 계절독감백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이 사노피 파스퇴르 대상으로 백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두번째다. SK케미칼은 2014년 사노피 파스퇴르에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세포배양방식 고효율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기술 수출 계약 체결에 따라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후속 R&D 성과 도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SK유화 흡수합병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SK유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DMT(디메틸테레프탈산) 생산하는 회사"라며 "유화 사업 내재화에 따른 사업 효율성 확대와 안정적으로 원재료 확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