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면서 국내 파트너 기업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5G 네트워크, 5G 단말기, 수소전기차, 통번영 애플리케이션 등 차세대 서비스들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향후 관련 시장 공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식 통신 파트너사인 KT는 개막식 성공개최로 세계최초 5G 서비스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고무적인 분위기다. KT는 5G 네크워크 초연결성·초저지연성을 활용해 개막식 행사를 지원했으며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에서도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5G 시장 선점의 기회로 삼고 있는 KT는 온라인 공모전으로 선발한 20대 고객 100여명으로 구성된 공식응원단 ‘Y원정대’를 출범하는 등 서비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왼쪽 첫 번째)과 KT 황창규 회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글로벌 ICT 리더들이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를 찾아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
아울러 강릉 올림픽파크에 마련한 KT 홍보관 ‘5G 커넥티드’에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사무총장과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사장이 방문하는 등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도 이어지고 있어 협력 강화 기대감이 높다.
삼성전자는 4000여대에 달하는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공, 올림픽 참가 선수단이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00여대에 달하는 세계 최초 5G 단말기도 공개한 상태다. 2019년 5G 조기 상용화 이후를 대비해 디바이스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하는 오스트리아 선수단 모습. <사진=삼성전자> |
현대자동차는 브래드 미래 비전의 핵심인 수소전기차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차와 함께 승용 및 승합 2600여 대, 버스 4만7000여일(대수 약 1200대 상당)을 비롯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및 수소전기버스 등의 차량과 후원금을 지원한다.
또한 평창올림픽플라자 내에 ‘현대자동차 파빌리온’을 개관, 올림픽기간 동안 평창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이 가져올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강소기업 중에는 한글과컴퓨터가 눈에 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애플리케이션) ‘말랑말랑 지니톡(지니톡)을 제공하는 한컴은 강원도 현지 단어 및 스포츠 전문용어, 선수 이름 등 올림픽 관련 10만 단어 및 문장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니톡은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아랍어 등 8개 언어에 대한 음성 및 문자, 이미지 번역이 가능하다. 5만여명에 달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및 2만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공급, 원활한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자동 통번역 솔루션인 한글과컴퓨터의 ‘말랑말랑 지니톡'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