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25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2017년 반부패 평가 결과 종합분석'을 13일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받았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이 2등급 하락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대구광역시와 대전광역시가 최하위 등급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등급을 받은 공직유관단체는 국민연금공단, 사회보장정보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은평구, 시․도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이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등급 이상 우수기관 비율은 증가하고, 4등급 이하 미흡기관 비율은 감소해 새 정부 출범 이후 기관 반부패 노력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보다 평가 등급이 오른 기관은 65개(27.9%)이며, 이중 2단계 이상 크게 향상된 기관은 27개(11.6%)였다. 반면 전년보다 등급이 하락한 기관은 73개(31.3%)이며, 이중 2단계 이상 하락한 기관은 15개(6.4%)였다.
권익위는 기관장이 적극적으로 반부패 의지를 실천한 기관은 업무환경과 직원의식이 개선되어 부패방지 시책평가 점수도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임윤주 부패방지국장은 "기관장의 의지와 노력이 반부패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이 이번 평가 결과 분석에서 나타난 만큼 기관장 주도로 적극적인 반부패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국민권익위원회)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