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미국 가계 부채가 13조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미시경제 데이터 센터 자료를 인용하여 2017년 말 미국 가계부채 총계가 13조 1500억달러(약 1만 4268조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930억달러(약 209조원)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 미국 가계 부채 <자료=블룸버그> |
가장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부분은 담보대출이다. 담보대출은 지난해 4분기 전 분기 대비 1390억달러(약 151조원) 증가해 8조 8800억달러(약 9635조원)를 기록했고 두번째로 큰 증가율을 보인 신용카드 대출은 260억달러(약 28조 원) 증가하여 8340억달러(약 905조원)로 집계됐다.가계부채 증가는 담보대출, 자동차, 신용카드, 학자금 대출에 기인한다.
수치는 미국 3대 개인 신용평가 업체 에퀴팩스(Equifax)의 표본에 기반한 것이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