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전동 지게차 제조ㆍ판매 업체 수성이 이집트 산업용 지게차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유럽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수성은 최근 (사)한국이집트발전협회에서 이집트 지역 지게차 등 산업용 기계 딜러와 포트사이드(Port Said) 소재 기업 대표 등을 초청해 제품 판매를 위한 미팅을 가지고, 회사 제품 설명과 이집트 진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포트사이드는 CNN 선정 ‘아프리카 최대 항구’로 이집트 수에즈 운하 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수에즈운하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1년 물동량이 2016년 기준 3백만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에 달하며, 같은 3백만 TEU대 항구에는 중국 난징항, 동관항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 등이 있다.
수성은 5개년 계획으로 ▲2019년까지 100만불 판매 ▲2022년까지 시장점유율 40% 달성 및 현지생산 시작 ▲2023년부터 아프리카, 유럽 진출 및 이집트 정부와 협력 체제 구축 등을 발표했다.
수성 김대진 대표이사는 “이집트는 무디스에 의해 2021년까지 5.5%의 경제성장률이 점쳐지고,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 수는 2017년 기준 1만7천대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 등 향후 많은 사업기회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금번 제품 판매 미팅 이후에도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아프리카 현지 및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