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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끝나면 '가치주' 우위 예상"

기사등록 : 2018-0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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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 '가치주' 스타일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4일 "시장이 안정화 수순을 보인다면 관건은 향후 시장의 '스타일'이 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금리의 큰 폭 반락이 없다면 시장은 높아진 금리 수준을 반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고 이는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에는 금리 변동에 따라 가치·성장주의 강세 정도도 연동돼 달라졌지만 2015년 이후로는 엇박자가 나기 시작했다는데 주목했다.

그는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짙게 투영된 결과"라며 "현 수준에서 금리의 큰 폭의 반락없이 완만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장은 시차를 두고 스타일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고 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최근의 시크리컬과 헬스케어 업종의 동반 강세 흐름을 언급했다.

그는 "스타일의 양 극단에 있는 시크리컬과 헬스케어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은 그만큼 시장 내 시각차가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급격한 경기회복기(2009~2011년)에도 동반 강세흐름이 존재했는데, 이 국면 역시 상대적 강도는 철저히 금리 방향성과 연동돼왔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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