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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추천에 교통 예측까지...T맵 vs 카카오내비

기사등록 : 2018-02-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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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전방 사고 후방 경고 기능 도입
카카오내비, 미래 교통 체증 예측 제공
설 연휴 모바일 내비 점유율 경쟁 가속

[뉴스핌=정광연 기자] 모바일 내비게이션 점유율 1위를 다투고 있는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의 ‘T맵’과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카카오내비’가 설 연휴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검색에 추천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교통 예측 기능까지 추가해 귀성길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맵과 카카오내비의 월간사용자수는 각각 750만과 540만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양사 모두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거 추가해 1위 수성과 추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전방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차량에게 일제히 경고하는 기술인 ‘T맵 V2X’를 설 연휴를 대비해 T맵에 적용했다.

<사진=SK텔레콤>

AI가 스마트폰 모션 센서, GPS 정보, 빅데이터 등으로 차량 급제동 여부를 판단하는 이 기능은 일반도로나 평균 속력이 낮은 구간에서는 100m 내외, 고속도로에서는 최대 1km 후방 차량에 위험을 경고한다. 보이지 않는 사고에 미리 대비할 수 있어 교통사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맵은 지난 5년간의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설 연휴 가장 쾌적한 귀성 시간 및 경로를 추전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T맵이 추천하는 가장 한산한 귀성 시간은 14일 오전 10시 이전이나 15일 오후 6~8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운전 중 음악 재생은 물론, 전화의 수발신이나 주유소 같은 경유지의 추가, 경로 변경, 목적지까지의 남은 시간 또는 현위치 확인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T맵x누구(T맵 6.1버전)’도 업데이트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내비도 미래 교통 예측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4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4년간의 연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강릉’ 등 3개 구간 모두 14일 밤이나 15일 저녁이 가장 교통 체증이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카카오>

특히 카카오는 아울러 교통 체증으로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차량 내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기존 뽀로로, 타요 등 23종의 길안내 음성에 새로운 길안내 음성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이동하는 가족 단위 운전자에게는 최근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콘텐츠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럭키강이’의 길안내 음성을 추가, 아이들에게 장난감 사용법을 읽어주듯 교통 안내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최신 개봉 영화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의 주연배우 김명민과 오달수, ‘게이트’의 주연 배우 임창정의 길안내 음성 역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길안내 음성은 카카오내비의 ‘더보기’ 항목에서 설정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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