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 썰매 첫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시기에 30명의 출전자 중 첫 주자로 나서 50초18을 기록했다. 3차례 주행의 합계는 2분30초53이다.
앞서 윤성빈은 전날 1차 시기 50초28, 2차 시기 50초07의 기록으로 1∼2차 시기 합계 압도적인 1위(1분40초35)에 올랐다.두 차례 모두 트랙신기록이었다. 최종 순위는 나머지 29명 선수의 3차 주행이 끝난 뒤 곧바로 열리는 4차 주행 기록까지 합산해서 매겨진다.
윤성빈이 16일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10위를 차지했다. 1위는 독일(금9·은2·동4), 2위는 노르웨이(금6·은7·동4), 3위는 네덜란드(금5·은5·동2), 4위는 미국(금5·은1·동2), 5위는 캐나다(금4·은5·동4) 등이다.
15일 오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한국 윤성빈이 1차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개막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은 오늘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팀 계주경기에서 2분24초517의 기록으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분26초543의 기록으로 9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 종목에서도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 조가 총점 235.90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브첸코는 올림픽 도전 5번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는 총점 193.63점으로 자신들이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3위에 올랐다.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팅에스 뵈는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경기에서 48분3초8의 기록으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자코프 팍(슬로베니아), 동메달은 도미니크 란데르팅거(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