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공동으로 배리 앵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당초 민주당 측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GM 철수 사태의 해결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판단에 공동 만남을 가지고 초당적 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GM노조 지도부가 2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한국GM 대책 TF 위원장 등 위원들을 면담하고 정상화 요구서한을 전달했다.<사진=최상수 기자> |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한국GM 대책TF'는 이날 오전 GM 노조와 간담회를 가진 후 오전 11시 반부터 앵글 사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홍영표 TF 위원장은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요청으로 함께 앵글 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각 당은 GM 철수와 관련해 TF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GM 문제가 지역 민심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판단이다.
민주당은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한국GM 대책 TF'를 꾸렸고 민주평화당은 '군산GM 대책 TF'를 설치했다. 바른미래당은 군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재난특별지역' 지정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한국GM 대책 TF'와 GM노조와의 면담에서 홍 위원장은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며 "고용문제와 지역경제, 한국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해 한국GM을 존속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 본사와 한국GM의 불평등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임한택 전국금속노조 GM 지부장은 "우리는 임금이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생존을 위해 노조가 양보할 부분은 양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한국GM 대책 TF'는 내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산업은행과 만나 GM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