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스카이조스터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대상포진백신이다. 지난해 9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지난 12월20일 공식 출시됐다.
스카이조스터는 출시 두 달째인 2월 2주 차 기준으로 국내에서 50억원 어치가 팔렸다. 회사는 스카이조스터의 이달 말 매출액이 8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추세를 이어가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일반 병·의원에서 제품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으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며 "공장을 완전히 가동하며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 규모는 10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여에 걸쳐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백신의 역할 및 스카이조스터 임상 결과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문의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된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 <사진=SK케미칼>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